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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군대 끌려갈뻔한 이야기

by Jazzpocket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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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여유롭게 전문연을 준비하고 있었다(무조건 되는지 알고)

 

준비하다 보니 계속 시간은 흐르다가 11월 초에 서류제출한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왔고 합격해버렸다.

 

하지만 웹개발자라 전문연이라 그런지 모르겠다만 연봉이 소위 말해 후려쳐진 수준이라 고민하다 병무청에 연락을 했다.

 

병무청에선 분명히 2019년 초 이후에 영장이 나온다 하였고 한달전에 영장이 나온다 하였다. 

내가 2번이상을 물어보았다

 

(병무청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50퍼 이상(한달전에 영장 나오는것만 맞음)은 믿지마라 / 입영시키는것만 잘함)

 

그래서 합격한곳을 가지 않고 더 준비해서 좋은곳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포트폴리오 만들고 면접준비하는중

 

11월 말에 영장이 날아왔다 ㅡㅡ

 

아니 영장안나온다며????

 

요즘은 스마트한 세상이라 카톡으로 영장이 먼저 날아오고 집으로 통지서가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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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이 날라오는 이유

재학생일땐 재학생신분으로 자동연기가 되며 나이가 차지않는 이상 영장이 날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졸업생이 됐을 경우 병무청에서 전국으로 공문을 보내 미필자 졸업생 서류를 받는다고 한다.

이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고 코스모스 졸업이라고 다음년도로 넘어가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도 11월 초까지 재학생신분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졸업생 신분이 되고

바로 11월 말에 영장이 날아왔다. 

(나이가 어리다면 바로 날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건 내 추측이다.)

 

사실 연기하면 된다지만 위와 같이 연기기간(5회, 730일)을 다사용한 사람이라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

 

진짜 11월 말부터 이력서를 20개를 넘게 쓴거 같았다. 연말이라 구인글만 올려놓은건지 내가 실력이 없어서 안뽑힌건지 잘모르겠다.

 

연락은 안오고 병무청은 TO가 없을수도 없다고 하고 여러가지 생각과 그냥 20살에 군대 갔다올껄 이라는 생각이 드려는 찰나에

 

3곳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았다. M이라는 회사는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다는걸 예감했고 다른 한곳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12월 첫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았고 P회사에선 12월 3일쯤에 연락와서 10일(월) 면접을 보자했다.

 

사실상 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신규편입이 될려면 최소 5일을 걸리고 12월 10일에 면접을 봐도 최소 1주일뒤에 연락이 올텐데

 

TO문제와 서류가 처리되는 기간을 생각해도 안될듯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12월 10일(월)에 면접을 보았는데 전문연을 몇년동안 경험한 회사였고, 

 

내가 해야되는 일과 맞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바로 다음날 출근하고 편입신청을 해주었다.

 

회사를 다니는 4일동안에도 TO가 없어 편입이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2019/09/21 - [전문연구요원] - 전문연구요원 현역배정인원?

 

결론적으로 14일에 편입이 완료가 되었고 전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일을 통해 병무청 말은 한번 더 발로 뛰어서 찾아보도록 하고 항상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자라는 교훈을 얻었지만 

 

나는 7개월 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되며 병무청 말은 믿지 말라는걸 한번 더 알게 되는 시간이 찾아온다.

 

그 후, 나는 병무청에 의해 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보게 되었다.

 

그건 나중에 포스트 하도록 하겠다.

 


정리

 

1. 병무청에서 하는 말은 묻고 또 묻고 그리고 사례를 찾아보자

 

2. 전문연 준비는 미리미리 하자

 

3. 영장은 언제날아올지 모른다(졸업하면 날아온다 생각하자). 하지만 한달전에는 날아온다는점

 

4. 연기기간이 남은 사람은 연기사유를 미리 찾아놓고 구직을 하는것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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